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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사업 효과 ‘톡톡’

USNEWS 2021. 3. 19. 00:28

300개 기업 동참... 울산시, 18일 300호 기업 제일화성과 협약 체결

지난 해 6월 11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열린 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노총, 경총 등 관계자들이 일자리를 지키자며 힘차게 외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 극복과 지역 일자리 지키기를 위한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패키지 지원사업'이 일자리 1만4600여 개를 지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패키지 지원사업 300번째 참여 기업인 제일화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제일화성은 근로자 73명을 고용해 에폭시, 우레탄, 정밀 화학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제일화성은 현재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4대 보험료 및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고용안정자금 융자, 재무·노무 컨설팅, 지방세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날 협약 체결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두 300개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이 지키기로 약속한 일자리는 1만4681개다.

이 사업은 시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6월 양대 노총, 경영계, 기초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선언’ 행사를 갖고 참여 업체에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위해 215개 지역 업체에 16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36억 원을 추가해 총 52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동참한 300개 기업은 동구 조선업종 82개사로 가장 많고, 자동차업종 48개사, 화학업종 27개서, 기계 관련 22개사 등이다.

지역별로는 동구 기업이 126개로 가장 많으며, 울주군 80개, 북구 54개, 남구 37개, 중구 3개 순이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의 생존권인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