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평균 1.25건... 전국 평균 대비 절반 이상↓
[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군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특성을 고려한 보호구역 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6억4400만 원을 들여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21곳에 황색 신호기, 옐로카펫 및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했다.
또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88곳에 노면 정비, 교통 안전 시설물 이미지 교체, 높이 제한 시설, 안전 펜스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를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에 비해 최근에는 2019년 0건, 2020년 1건으로 감소했으며 중상자와 사망자는 없다.
울주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군의 지난 4년간(2016~2019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1.25건으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른 전국 평균 2.55건에 비해 절반 이상 낮다.
현재 군의 어린이보호구역에는 22곳에 31대의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는 구역 내 보도 경계석을 노란색으로 도색하는 황색 연석 표시 사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지속적인 어린이보호구역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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