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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지역 청년정책 분야별 방향성 제시

USNEWS 2021. 4. 8. 16:08

울산시 청년 정책 기초자료… 실태조사·분석 등 담아


이윤형 시민행복연구실 연구위원 (사진=울산연구원)

[울산시민신문] 울산연구원이 지역 청년정책의 기초자료가 될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8일 울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광역시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선행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윤형 박사는 보고서에서 고용 등의 청년 문제가 삶의 질, 결혼, 출산 등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가의 지속성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청년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이 되지 않도록 부채 등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체계적 진로 진단과 창업 입문을 도울 '취·창업 프로그램'과 포괄적 일자리 정보 및 참여를 지원할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지역 청년의 주거 안정성을 위해 맞춤형 임대주택과 임대료 지원, 선호 입지와 정주시설을 갖춘 주택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성의 경우 일·가정 양립과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결혼·출산에 부담을 가질 수 있으므로 단순한 경제적 지원보다는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청년문화활성화를 위해 청년세대 특성을 고려한 이미지와 영상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과 청년문화공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청년들이 주요 정책과 지역사회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이 박사는 "지자체의 기존 정책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청년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